10년 새 4배 뛰는 이 시장···대기업·스타트업 이 서비스에 사활 건다

입력 2022-09-26 10:20   수정 2022-09-26 10:21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 이후 시장이 커진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구독 서비스다, 집콕, 재택근무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일상 곳곳에 구독서비스가 스며들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25조원 규모였던 국내 구독경제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40조 원으로 약 54.8% 성장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2025년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구독 경제 확대로 인해 구독 서비스를 이용 품목도 다양해졌다. 식자재는 물론 취미, 자기계발 등 소비자가 원하는 구독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클래스 구독 서비스 ‘클래스101+’ 론칭한 클래스101
국내 콘텐츠 구독 서비스의 모델을 구축한 클래스101은 최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클래스101+'를 선보였다. 월 1만 9000원에 구독 서비스에 포함된 25개 카테고리의 클래스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클래스101+는 기존 개별 클래스 당 20~30만 원대에 달했던 가격 허들을 없애고 새로운 분야의 관심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클래스101은 구독 서비스로 전환 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 차별화&전문성’과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에 한층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채로운 카테고리의 월 평균 100여개의 클래스 개발은 물론, 클래스101+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각 분야의 거장들이 직접 전하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그니처 클래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가 챙겨주는 놀잇감을 집으로···‘올디너리매직’
올디너리매직은 0개월부터 24개월까지 발달 월령에 따라 2개월 단위 키트로 구성한 제품을 지난해 말부터 구독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 1회 발달 및 놀이 정보를 담아 발송하는 SNS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올디너리매직은 피카비 플레이키트 출시 이래 월 평균 매출 성장세가 꾸준히 약 26%를 웃도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 전체 실적 대비 322%까지 상승했고, 2분기에는 1분기 대비해 62%에 달하는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셰프의 음식, 아침·점심 구독하는 ‘위잇딜라이트’
샐러드, 밥, 샌드위치, 면류 등 매일 2~3가지 음식을 아침, 점심으로 구독서비스를 운영 중인 '위잇딜라이트'은 배송비 없이 사무실 또는 집으로 셰프가 만든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위허들링의 구독서비스는 자체 물류시스템 기반의 직배송을 통해 하루부터 한 달까지 원하는 만큼 받을 수 있다.

위허들링은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누적 식수 130만 인분, 지난해 매출 50억 원을 달성했고, 올 1분기에만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20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하기도 했다.

공유 라운지도 구독, 휴식 공간 구독하는 ‘페어링스’
주거 공간에도 구독경제의 바람이 불고 있다. 페어링스는 직장인 등 누구나 입장료만 내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위스키를 즐기기 위한 홈바를 만들거나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프로젝터를 설치하지 않아도 라운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내 집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독서나 업무도 가능하도록 인테리어가 설계돼 있다. 페어링스는 단순히 휴식 공간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취향과 취미가 묻어나는 공간으로 진화해 다양한 사람들이 교류하는 지역 커뮤니티 역할도 제공하여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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